본문 바로가기

음운현상10

유음화 이 포스팅은 '한국어 표준 문법', 유현경 외 9명, 집문당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였습니다. 유음화는 유음인 'ㄹ'에 인접한 'ㄴ'이 'ㄹ'로 바뀌는 동화 현상이다. 조음 위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음 방법만 변화시키는 현상이므로 치조음인 'ㄴ'만이 유음화의 적용을 받는다. 유음화는 'ㄹ'과 'ㄴ'의 위치에 따라 순행적 유음화와 역행적 유음화를 구분한다. 순행적 유음화는 'ㄹ'이 'ㄴ'보다 앞에 오는 경우의 유음화이고, 역행적 유음화는 'ㄹ'이 'ㄴ'보다 뒤에 오는 경우의 유음화이다. 순행적 유음화는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된다. (1) 칼날[칼랄], 달님[달림], 물놀이[물로리] (2) 핥는[할는][할른], 끓는[끌는][끌른] (3) 다리를 놓다 [다리를로타], 잘 논다 [잘론다] (1).. 2022. 12. 6.
비음화 이 포스팅은 '한국어 표준 문법', 유현경 외 9명, 집문당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였습니다. 1. 평파열음의 비음화 비음화는 비음에 선행하는 평파열음이 비음의 조음 방법에 동화되어 비음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다. 비음화의 적용을 받는 자음이 평파열음으로 제한되는 것은 평파열음화의 적용과 무관하지 않다. 비음 앞의 장애음은 음절 종성에 놓이므로 평파열음화의 적용을 받는다. 그래서 비음화는 실질적으로는 평파열음에만 적용된다. 한편 비음 중에서 연구개 비음 'ㅇ'은 음절 초성에서 발음될 수 없으므로 실질적으로 비음화를 일으키는 비음은 'ㅁ,ㄴ'으로 한정된다. 결국 비음화는 평파열음 뒤에 'ㅁ, ㄴ'이 결합할 때 일어난다고 정리할 수 있다. 비음화는 평파열음과 비음이 연속되는 것을 막는 국어의.. 2022. 12. 5.
평파열음화 이 포스팅은 '한국어 표준 문법', 유현경 외 9명, 집문당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였습니다. 평파열음화는 음절 종성에 놓인 장애음이 'ㅂ, ㄷ, ㄱ' 중 하나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다. 'ㅂ, ㄷ, ㄱ'의 공통점이 평파열음이기 때문에 '평파열음화'라고 한다. 현대 국어에는 종성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종류를 7가지로 제한하는 음절 구조 제약이 존재한다. 7가지의 자음에는 공명음 4개와 장애음 3개가 포함되는데 장애음 3개는 평파열음인 'ㅂ, ㄷ, ㄱ'이다. 그래서 'ㅂ, ㄷ, ㄱ'을 제외한 장애음이 종성에 놓이면 평파열음화의 적용을 받는다. 학교문법에서는 평파열음화라고 표현하지 않고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더 쉬운 측면이 있다... 2022. 12. 3.
음운 현상의 유형 이 포스팅은 '한국어 표준 문법', 유현경 외 9명, 집문당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개인적 의견을 첨부하였습니다. 음운 현상이란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거나 없어지는 등 모든 형태의 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음운 과정, 음운 변동이라고도 한다. 음운 현상은 변화를 겪는 입력형, 변화의 결과인 출력형, 변화가 일어나는 적용 환경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음운 변동은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내용 중의 하나인데, 특히 학생들을 까다롭게 하는 것은 '적용 환경'이다. 이 적용 환경을 제대로 알아야 음운 변동, 음운 현상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법은 기본적으로 분석체계이기 때문에 우리말의 현상을 분석한다는 관점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음운 현상도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가지고 '..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