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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독서교육

수능의 본질 - 수능 국어의 본질

by minzero1114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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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의 본질 - 수능 국어의 본질

 

수능국어의 본질

 

일단 아무 글이나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주제가 돈이 될지를 생각하다보니까 

 

오히려 글을 못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냥 아무 글이나 좀 쓰자. 

 

 

내가 자신있는 주제로.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수능’에 대한 것이다. 

 

 

수능의 본질이 무엇인가. 

 

 

당신이 어떤 시험을 보려고 할 때는 반드시 그 출제자에 대해 생각해보라. 

 

출제자가 당신으로부터 원하는 게 뭔지, 

 

당신의 무엇을 평가하고 싶은 건지.

 

 

수능의 본질은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에 들어가서 학문을 배울 능력이 되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게 수능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수능 국어 영역의 본질은 무엇일까. 

 

세 영역을 나눠서 생각해보자면, 

 

독서/문학/문법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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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의 본질은 이해력이다. 

당신이 어떤 글을 읽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있으면

문제는 자동으로 풀리게 되어있다. 

 

수능 국어를 잘 푸는 학생들의 독서 지문을 보았는가?

물론 밑줄이 쳐져있는 경우도 있지만, 

지문에 아무런 표시가 없이 깨끗한 사람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말은 지문에 어떻게 ‘표시’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건 자기만의 노하우에 지나지 않는다. 

수능 독서 지문을 잘 푸는 학생들 중에 지문에 이런저런 밑줄과 기호가 표시되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공부를 시작해보려는 학생들은 어설프게 그 표기법을 따라가려고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밑줄을 긋지 않고 온전히 머리로 ‘생각’하면서 ‘이해’해보려고 해야한다. 

자기만의 표시법은 그 다음이다. 

 

 

"문학"

문학의 본질은 감상 능력이다. 

 

물론 문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에게는 기계적으로 푸는 방법도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문학의 본질은 ‘감상’에 있다. 

 

당신이 화자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소설의 주인공의 입장에서 사건을 관망할 수 있다면, 

즉 문학을 읽으며 그 감정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문학 문제도 쉬워진다. 

물론, 개념어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그건 부가적인 것일 뿐이다. 

 

따라서 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최대한 감상해보려고 해야 한다. 

 

다만, 문학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수 있고, 당신의 배경 지식이 개입되면 

평가원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선 감상, 후 문제풀이를 반복하면서 

틀린다고 좌절하지 말고, 

 

나는 이게 ‘시어의 반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평가원에서는 이정도도 ‘시어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이런 시행착오를 쌓아가며 빅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문법"

문법의 본질은 분석이다. 

언매를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는 

문법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우리가 문법을 공부하며 암기해야 할 것은 그저 ‘분석’의 ‘도구’일 뿐이다. 

문법이 암기 그 자체가 아니다. 

 

평가원의 문법 문제들을 보면

언어 현상, 즉 예시들을 보고 분석을 하라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론들을 외울 것이 아니라

문법은 오히려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단 문법 이론을 한번 돌리고, 

그다음에는 문제를 풀되, 

분석의 도구가 되는 ‘문법 용어’들과 ‘문법 체계’가 아직 머릿속에 완벽히 자리잡지 않았을테니,

이론 부분을 들춰가며 분석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다양한 예시들과 이론들이 연결되면서

암기하는 문법이 아닌, 분석하는 문법의 참맛을 깨닫게 된다. 

 

 

 

간략히, 수능 국어 영역의 본질에 대해서 적어봤다. 

내 이야기가 진리는 아니지만, 

국어교육과 졸업해서 

학원에서 일하면서 일주일에 모의고사 2개씩 푸는 사람이니까

어느정도는 믿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나도 학원에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기 위해 

다른 유튜브 영상이나 인강 강사들의 영상을 참고하고는 하는데,

 

대부분 나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앞으로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가져와서 풀어보는 걸 해보려고 한다. 

아니면 작품 분석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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